[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위메이드가 모바일사업에 대한 투자비용 증가로 다소 부진한 4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위메이드(112040)는 연결기준으로 4분기 매출 34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3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측은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건비가 상승하고, ‘지스타 2012’ 공식후원 및 참가에 따라 마케팅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매출로는 ‘미르의 전설2’ 114억원, ‘미르의 전설3’ 26억원, ‘실크로드’, 30억원, ‘로스트사가’ 27억원, ‘디지몬 마스터즈’ 12억원, ‘창천’ 9억원, 기타 29억원이다.
게임 라인업 대부분 소폭 하락세에 있지만 특이할 만한 점은 ‘바이킹 아일랜드’, ‘캔디팡’, ‘터치파이터’ 등 모바일게임의 인기로 96억원의 수익이 나왔다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이 여세를 몰아 계열사들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2년간 준비했던 각종 대형 모바일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게임에서도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룡기’와 ‘이카루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위메이드 김남철 대표이사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 및 브랜드파워 강화를 위한 투자와 활동에 집중했다면 2013년은 성공적인 게임 출시와 매출 향상으로 업계 선두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