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패션가는 V 마케팅'이 대세

입력 : 2013-02-11 오전 9:0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최근 서울 강남역에서 공연한 소녀시대의 'V 콘서트'가 화제를 모았다.
 
V 콘서트(virtual concert)라는 형식에 걸맞게 홀로그램 이미지로 이뤄진 소녀시대의 신개념 공연에 팬들은 열광했다.
 
소녀시대의 V 콘서트는 버추얼 영상으로 꾸며진 공연으로 실제 소녀시대를 방불케 하는 가상 현실로 신개념 공연이라는 평을 얻었으며 이슈가 됐다.
 
1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V콘서트처럼 버추얼을 활용한 V 마케팅’이 문화, 공연뿐만 아니라 패션 분야에도 적용되며 V 마케팅이 뜨고 있다.
 
버추얼 피팅 시스템은 패션쇼 속 신상아이템 또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아이템을 직접 입어보지 않아도 가상현실 속 피팅을 통해 사이즈와 스타일을 모두 확인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편리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역에 위치한 에이치커넥트(H:CONNECT)의 버추얼 스토어에서는 버추얼 피팅을 적극 활용하여 직접 옷을 갈아입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아이템을 매치해볼 수 있어 쉽게 변신할 수 있는 재미까지 더했다.
 
Virtual Fitting Zone(가싱피팅공간)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직접 골라 나만의 스타일로 이것저것 가상으로 피팅해 보는 것이다.
 
가상 피팅 이벤트는 기존에 다른 팝업 스토어에서는 만나 볼 수 없었던 이색 마케팅으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강남역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치커넥트 관계자는 "고객들의 일상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펀(Fun)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 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고객들이 이런 이색적인 ‘V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치커넥트(H:CONNECT) 버추얼 스토어는 강남역 지하상가에 위치해 있으며 다음달 21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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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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