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8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수출이 늘어났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5.51포인트, 0.57% 상승한 6263.9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는 61.29포인트, 0.81% 올라간 61.29를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48.45포인트, 1.35% 상승한 3649.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지난 12월 무역적자액이 385억4000만달러로 집계되 전달의 486억1000만달러와 예상치 460억달러에 모두 하회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국 해관이 지난달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25.0%, 수입은 28.8% 증가했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장 형성에 한몫했다.
이날 유럽연합(EU) 지도부들이 EU 정상회의를 통해 내년부터 2020년까지 역대 처음으로 줄어든 총 9600억유로를 예산을 집행하기로 합의한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라차드 스코프 오리엘 어셋 매니지먼트 펀드 매니저는 "중국 경제지표가 유로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EU가 예산을 집행할 분야를 선별하며 감축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BMW자동차(2.45%) 폭스바겐(2.20%), 프조(2.04%)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융주인 바클레이즈(2.08%), 코메르츠뱅크(2.05%), 도이치 뱅크(0.87%)도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