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경·차례상 스트레스' 스마트폰 앱으로 해결

입력 : 2013-02-09 오후 1:08:39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온 가족이 한데 모이는 뜻 깊은 시간이지만 귀경·귀성길 교통정체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또 주부들 입장에서는 매년 설 차례상 준비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하지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설 연휴 보내기가 수월해진다.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빠르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고 '차례상 차리기' 앱으로 음식 마련도 좀 더 수월해진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앱으로 짧은 설 연휴도 빠르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한 눈에 보여주는 내비게이션 앱이 있으면 고향길도 그리 멀지만은 않다. 'T맵'과 '국민내비 김기사'가 대표적인 내비게이션 앱이다.
 
우선 T맵은 실시간 교통 정보가 반영된 빠른 길찾기는 물론 출발시간 및 도착시간을 예측할 수 있다. 고향에서 자녀들과 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은 기약 없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 또 사고나 교통정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한 지점을 지도에서 찾아서 제보하고 공유할 수 있고 주행 중 전방 영상을 촬영하는 블랙박스 기능도 제공된다.
 
국민내비 김기사는 법집 UI(사용자환경)으로 유명한 무료 내비게이션 앱이다. 현재 400만명에 육박하는 사용자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사용자들의 실시간 이동궤적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길안내에 활용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아니지만 '실시간 교통정보', '휴게소 정보'도 유용한 앱이다. 실시간 교통정보 앱은 한 눈에 교통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전국 도로 지도를 제공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 정보 앱은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별 주유소 가격도 알 수 있어 고유가 시대 알뜰 주유도 가능하다.
 
◇'차례상 차리기' 스마트폰 앱으로 좀 더 쉽게
 
매년 돌아오는 설, 매번 차례상을 어떻게 차려야 하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차례상 차리기' 앱이 유용하다. 이 앱은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레시피를 제공한다. 차례 지내는 순서, 차례 음식 만들기 및 주의점이 수록돼 있다. 특히 소적, 육적 등 어려운 한자어를 고기전, 두부전 등으로 쉽게 풀이했다.
 
오랜만에 보는 친인척간 호칭을 잘 모르겠다면 '패밀리맵'이 쓸만하다. 가계도 작성을 통해 나와의 호칭 정보를 제공한다. 친척의 기념일을 입력해놓으면 종종 잊어버릴 수 있는 경조사를 챙기는데 도움이 된다.
 
'만개의 레시피' 앱은 명절음식 만드는 방법이 총 망라돼 있다. ‘애정 1순위’ 앱은 떡국·전·갈비찜 등을 어떻게 만들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고 혼자 밥 먹어야 하는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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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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