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시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집수리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다음 달 29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다.
집수리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등급 장애인인 차상위 이하 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하고 사업시행 이후 1년 이상 거주를 허락한 경우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집수리를 받을 수 있다.
대상 가구는 장애유형·정도, 소득수준, 주거환경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는 특히 여성과 아동을 우대하는 측면에서 가사와 육아를 돌보는 여성장애인 및 10세미만의 장애아동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장기거주 가능성이 높은 임대아파트도 시범사업으로 5%를 배정할 예정이다.
시는 휠체어와 목발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고 집안 내 계단, 문턱 등을 제거하거나 시각장애인 가구에는 음성인지가능 초인종을 설치할 예정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화면으로 상대방을 확인 할 수 있는 화상인터폰도 지원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중증장애인 집수리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집’에서 생활하고 이를 통해 사회 활동에도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집수리 사례 ⇒ 노원구 라○○씨 댁 개조 전, 후 사진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