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부증권은 13일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6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날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88.1% 급증한 676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하며 66억원, 4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추정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미국 스프린트 넥스텔을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LTE 투자가 이어져 연말에도 소형기지국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실적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케이엠더블유의 영업 환경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LTE 투자 확대 움직임과 경쟁사인 미국의 파워웨이의 챕터 11(법정관리) 신청 등은 올해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달성을 가능하게 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북미 지역 LTE 투자 경쟁으로 스프린트 넥스텔을 비롯해 AT&T 등 이동통신업체의 투자 규모가 예상보다 크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인 스프린트 넥스텔의 LTE 투자가 확대되고, AT&T 등 신규 거래처를 통한 수주가 이뤄진다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