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완성차 업체 대비 환율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낮고, 중국 시장의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7만원에 유지했다.
남경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환율 방어 능력을 이미 입증하면서, 환율에 대한 이익 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완성차의 판매 증가와 무관한 AS 사업을 보유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현대모비스는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이익 증가가 가능해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공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0% 늘어난 147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2006년~2008년에 현대차의 주가가 부진했는데, 원인은 원사 강세와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판매 정체가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2006년의 현대모비스의 강점은 이익 안정성이었으나, 여기에 중국 성장에 대한 기대까지 추가로 보유해 선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