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올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매출 100억"

입력 : 2013-02-13 오전 10:22:30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서울식품(004410)공업은 13일 올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매출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 매출이 전년대비 23% 늘어난 84억원을 기록한 이후 연이은 성장세다.
 
우선, 올해부터 음식물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서울시 등 각 지자체들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몸살을 앓고있는 상황에서 지자체별로 음식물 자원화 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서울식품이 보유한 '건조 사료화 방식'이라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설비는 고농도 폐수와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데다 구조가 간단해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
 
또, 별도의 첨가제없이 저온, 고속 건조를 통해 양질의 단미사료를 생산해 양계 농가에 저가에 판매함으로써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어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소각장의 폐열을 이용함으로써 처리비용 또한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특화 설비로, 지자체의 운영비 역시 크게 절감되고 있다.
 
서성훈 서울식품공업 대표이사는 "서울식품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은 시민 건강 과 공중 위생을 최선으로 하는 환경친화적인 설비로, 경제적 효율성,  자원의 재활용률 제고에도 최적화된 방식"이라고 밝혔다.
 
서울식품은 이미 지난 2006년부터 수원시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김포시와는 지난 2010년 12월에 한강신도시 크린센터 설치공사 중 약 37억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수주해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수원시 음식물쓰레기자원화시설 전경
 
  
지난해 8월에는 약 56억원에 달하는 경기도 하남시의 자원화시설 구축을 위한 계약을 GS건설과 체결해 오는 10월경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충북 제천시, 경북 청도군 등 10여 곳의 음식물 자원화 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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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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