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포스코에너지가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부생가스 발전사업'에 1억9400만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스(Project Finance) 금융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가 사업주인 이번 발전사업에 수은은 총 사업비(2억7700만달러)의 70%에 달하는 1억9400만 달러를 단독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의
포스코(005490) 일관제철소 건설부지 내에 부생가스 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으로, 한국 기업 최초로 해외에 부생가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완성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5억㎥의 부생가스를 활용해 15억kWh 규모의 전력을 생산, 이를 전량 제철소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생가스 발전은 제철소에서 버려지는 부생가스를 발전연료로 활용해 환경보호 효과가 높은 대표적인 녹색 프로젝트로 꼽힌다.
석탄 등 화석연료 대체 효과가 커 연간 10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녹색사업 해외 진출에 수은이 PF 방식으로 단독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