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올해는 인수합병(M&A)와 마케팅을 통한 가입자 성장전략을 추구할 전략이라며 목표주가 2만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올해에도 가입자 성장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라며 "1분기에 수도권 지역의 SO를 인수했으며 개별 SO를 중심으로 M&A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유무선 번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작한 MVNO는 올해 마케팅을 강화해 가입자 성장세를 이어가고, 핵심 사업인 TV에서도 디지털 전환률을 44% 수준에서 6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라며 "올해는 수익성보다는 가입자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32.3% 늘어난 1조178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155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기적으로 가입자 성장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비용과 콘텐츠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와 이익개선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CJ헬로비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K-IFRS 연결 기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59.7% 증가한 2799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331억원, 당기순이익은 85.6% 급증한 249억원을 기록했다"며 "MVNO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서비스 및 단말 매출이 급증했으나, 가입자 유치 관련 마케팅 비용과 유무형자산 상각비 등 비용도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