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키움증권은 15일
POSCO(005490)에 대해 국내 열연 강판 제조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지만 본격적인 가격 상승은 2분기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격이 인상된 대부분의 품목은 유통향 가격으로, 자동차용강판, 후판, 가전용강판 등 실수요향 출하가격은 오히려 인하됐다"며 "실질 제품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최대 성수기인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수요향 출하가격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수출가격과 오퍼가격의 절대수준에 맞춰 국내 수입재 가격도 상승하고, 시중에 남은 저가품도 점차 줄어들면서 가격조정이 수월해 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3분기에 재차 롤마진 악화가 예상돼 최대 리스크 요인"이라며 "다만 여전히 철강 사업부 이익 방향이 전환될 수 있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