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이익 모멘텀은 고로사 대비 약하지만 오는 5월 당진 2냉연공장 준공 등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의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저점을 기록하고 있어 현 주가는 중기적 관점에서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내수 차강판에 대해 톤당 6만원 정도가 인하돼 3월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내수 차강판 마진 하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이미 수출용 차강판 가격은 해외 시황을 고려해 지난해 4분기 중 가격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물량 측면에서는 비수기지만, 지난해 4분기 수준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1분기는 중국 등 해외 자동차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견조할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엄 연구원은 "최근 세계 철강 가격 호조를 고려할 때, 2분기 중 내수 차강판도 다시 인상일 가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이 2분기를 바닥으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