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 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유로존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0.17달러(0.2%) 하락한 배럴당 95.69달러를 기록했다.
고평가된 유가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 가운데 유로존 경제성장 전망이 좋지 않아 유가가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 출석해 "유로존 경기 부진이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유가격이) 매우 높은편"이라며 "현재 유가는 유럽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원유 수요 기대감이 낮아진 것도 유가 하락에 한 몫 했다.
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 오른 온스 당 1616.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