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검찰이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자살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 소회의실에서 최근 빈발하고 있는 자살의 원인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자살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자살 줄이기 실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검찰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교육과학기술부, 여성가족부, 소방방재청, 서울특별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대한변협, 서울생명의 전화 등 정부기관들과 시민단체, 학계가 함께 참석해 자살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이형택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주재로 열린 이번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제1주제로 '한국에서의 자살원인 및 자살예방대책(외국입법례 분석)'을, 2주제로는 '효율적인 자살예방대책을 위한 민관 합동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련된 주제토론을 마친 후에는 구체적인 자살 줄이기 실천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회의의 주목할만한 성과로 회의 참석자들이 효율적인 자살예방대책을 위해 자살원인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고 민관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검찰은 향후 자실실태조사와 자살원인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자살 원인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유관기관에 자살원인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등 자살예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