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연기금투자풀 개별운영사에 대한 보수율을 낮췄다.
기획재정부는 20일 김동연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제45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고 연기금 투자풀 개별운용사의 보수율을 머니마켓펀드(MMF)는 4bp(8.0→4.0), 채권형은 3bp(13.0→10.0)씩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보수율 변경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주식형 보수율(16bp)과 주간운용사 보수율(6.0~6.5bp)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연기금 투자풀 주간 운용사가 삼성자산운용 단독 체제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의 복수 체제로 전환한 데 맞춰 운영 방식과 관리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집합투자기구평가회사에서는 각 주간사의 계좌 정보와 운용 성과 등의 정보가 담긴 통합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운영한다. 또 '투자풀운영실무협의회'를 설치,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운영기관의 운영현황과 실적을 점검한다.
이 밖에 매분기별로 '성과평가 및 리스크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상시적으로 자금운용성 및 리스크를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운용성과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의 현 주간운용사 지위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