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만도(060980)가 인도 자동차 부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인도법인 MIS(Mando India Steering)와 MIL(Mando India Limited)을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인 Mando Automotive India Limited를 4월 1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인도 내 자동차업체 대표, 이준규 주인도 한국대사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정프랭크 만도 부사장은 20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서 프라베시 스리바스타바 Anand 그룹 사장을 만나 MIS와 MIL을 합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만도는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지분 71%를 보유하게 된다.
◇정프랭크 만도 부사장(왼쪽)이 20일 인도 델리에서 프라베시 스리바스타바(오른쪽) Anand 사장과 인도법인 MIS를 합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만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997년 인도의 자동차 부품관련 회사인 Anand 그룹과 합작해 MIL을 설립했다. 2006년에는 MIS를 독자 설립하고 시장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Anand 그룹에 지분 26%를 양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만도는 단일 회사 내에 모든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기존 고객인 HMI, GMI, 닛산 등은 물론 현지 자동차 업체인 타타, 마힌드라&마힌드라 등에도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