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법무부는 오는 28일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3명, 일반검사 전보 595명, 신규임용 79명 등을 포함한 검사 67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가 매년 2월 정기 인사를 실시한 전례에 따른 정기인사 규모의 순환 인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직 등에 따른 검사의 결원 수준을 고려해 사법연수원 39기 법무관 전역자 23명, 사법연수원 42기 수료자 45명, 기타 경력변호사 11명 등 79명이 신규 임용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복무평가, 올해의 검사·모범검사 수상 등 실적, 사건평정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일선에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 온 우수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대거 발탁한 점을 꼽았다.
주요 보직 발탁 기준은 일선 기관장의 인사추천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법무부·대검 부서별 추천 등 인사의견 등이 적극 반영됐다.
법무부와 대검, 외부기관 등에 파견된 검사 인력들도 대거 복귀됐다. 법무부는 지난달 말 대검 중수부 등에 파견된 검사 15명을 일선에 복귀시킨데 이어 외부기관 파견 검사 13명을 일선에 복귀시키거나 복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등 주요부서에서 전출하는 우수 인력을 전국 일선청에 고루 배치하는 한편, 우수한 여성 검사들이 주요 보직에 발탁돼 능력을 펼치게 됐다.
법무부는 이번 검사 신규임용과 관련해 선발 과정에서 지원자의 학업성취도, 법적 사고력, 언어적 표현능력 뿐만 아니라, 국가관·공직관·청렴성·윤리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기존 4단계 역량 평가와 함께 집중적인 심층 인성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지원자의 경우, 학업 성적 외에도 검찰실무실습(3주)과 총 6일간의 실무기록 평가, 4단계 역량평가 및 심층 인성 면접을 통해 검사로서 필요한 자질과 인성을 충분히 검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