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3'(MWC2013)에서 KT의 10개 중소 협력사들이 공동으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진출 계획츨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KT(030200)는 이번 기자간담회에 10개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해 MWC2013에서의 전시 품목을 설명하고 협력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진출 포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남재국
에프알텍(073540) 대표이사는 "지금껏 많은 전시행사를 참여해봤지만 이렇게 큰 해외 행사의 메인 전시장에서 우리 서비스를 전시해 본 것은 처음"이라며 "MWC를 통해 에프알텍의 앞선 4G 중계 솔루션을 전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의 협력사들은 KT 전시장 안에 부스인부스 방식으로 자사 전시공간을 마련해 공동 참여했다.
KT는 중소협력사들이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의 서비스와 상품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총 250㎡ 중 100㎡를 협력사들 공간으로 배정했다.
부스 임대료와 장치비, 리플렛 비용은 모두 KT가 지원하며, 전체 부스의 통일성 및 세련미 연출을 위해 부스 디자인 및 제작도 KT가 맡았다. 기타 개별 홍보비와 체류비만이 협력사 자체 부담이다.
아울러 협력사 포털을 통해 신청한 20여개 업체 중 기술의 참신성, 해외 경쟁력, 해외전시 경험 등을 종합 평가해 에프알텍, 에어플러그 등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허석준 KT 동반성장센터장은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기술을 갖고 있어도 해외전시장의 좋은 위치에 전시 부스를 얻기 힘들고, 단독으로는 해외 바이어의 관심을 끌지못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KT는 자사의 대규모 전시장 내에 부스인부스 방식으로 중소협력사들의 전시 부스를 설치해 협력사들이 전시참여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KT 전시장을 방문하는 해외바이어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경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정책기획본부장은 "KT와 중소기업의 MWC 전시 동반 진출은 새로운 대중소기업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참가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크고 인지도가 부족해 좋은 공간확보가 어려운 국제전시회에 대기업과 동반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해외 마케팅 기회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