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제닉(123330)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하게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하경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닉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7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5.2% 기록하는 등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벤더와의 계약 내용 재협상으로 4분기 방송 횟수가 38회로 전년동기보다 11.6% 감소했고, 제품 가격 정책 혼돈으로 홈쇼핑 방송당 매출액 3억1000만원으로 31.6%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도 매출액이 전년대비 17.3% 감소한 185억원, 영업이익은 39% 급감한 16억원으로 추정돼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모델 및 벤더 수수료 감소로 영업이익률은 8.5%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2분기 신제품 출시 후 가격 정상화가 선행돼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제닉의 주가 흐름에 대한 중요 변수는 올 2분기의 신제품 런칭을 통한 가격 정상화 성공 여부로 판단된다"며 "제닉에 홈쇼핑 화장품 부문 경쟁업체의 신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경우 제닉 마스크팩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