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철강 제품 가격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철강 수요 성수기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3월부터는 성수기 효과를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 철강 시황 회복은 한국 철강 업종에도 긍정적으로, 중국산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수 시황 회복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내수 냉연 단가 하락으로 국제 시황과 디커플링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홍 연구원은 “포스코는 원화강세가 장기화되면서 전방산업으로부터 판매 단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내수 시황은 국제 시황보다 더딘 회복이 예상되고 제품별로는 열연 가격과 냉연 가격이 상반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냉연 판매단가 하락으로 전사 평균 판매 단가는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포스코의 예상 영업이익은 568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대비 6.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