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28일 자회사 티아이메디칼시스템즈(이하 티아이)의 지분 전량을 일본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 (이하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 주식은 28만주이며 처분금액은 98억원 규모로 자기자본대비 19.3% 규모다.
티아이는 지난 2009년 2월, CT, X-ray 등 도시바 의료장비의 국내 판매와 서비스를 목적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가 70%, 도시바가 30%를 각각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번 매각은 올해말로 티아이의 한국내 독점 판매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하지 않고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분 70% 전량을 도시바에 매각하기로 상호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티아이는 첫 해 46억 매출로 시작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경영 노하우와 영업 지원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시바의 기업결합신고를 승인하는 조건 하에 계약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한편, 인피니트헬스케어는 매각이후 의료장비 등 단순 재판매 사업에서 철수하고 본래의 제품인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에 주력함으로써 의료 소프트웨어(S/W)를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반용음 인피니트헬스케어 공동대표는"티아이 매각에 따른 자금 확충과 클라스에서 1위 평가를 받은 기술력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한 안정적 경영 여건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한 글로벌 PACS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