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물씬'..겨울 다운재킷 관리 이렇게

입력 : 2013-03-03 오전 8:00:0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긴 한파가 끝나고 봄이 오고 있다. 옷장 안을 채우던 두터운 겨울옷들을 정리해야 할 시기다.
 
겨우내 입은 옷을 제대로 손질하지 않고 방치하면 곰팡이가 생겨 상할 우려가 있으므로 옷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다운재킷은 기능성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잭울프스킨 관계자는 "추운 날씨 탓에 보온성과 방수성 등 기능이 뛰어난 프리미엄 다운재킷들이 인기를 얻었다"며 "다운재킷은 쉽게 세탁할 수 없기 때문에 옷의 특성을 잘 알고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흔히 겨울 아우터는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다운재킷은 절대 금물이다. 드라이클리닝 시 사용되는 솔벤트는 충전재까지 함께 세탁시켜 다운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아웃도어 의류의 기능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다운재킷은 중성세제에 미지근한 물로 손세탁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뒤집어 완전히 건조하는 것이 좋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고 목이나 소매 끝단 등 때가 쉽게 타는 부분은 손으로 주물러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한다.
 
건조 후에는 뭉친 털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브러시 등으로 살살 두들겨 주는 것이 좋다.
 
또 옷장에 다운재킷을 보관할 때에는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몰리거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므로 상자나 보자기 등에 잘 담아 방습제와 함께 통풍이 원활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평소에 매일 새 옷처럼 다운 재킷을 입고 싶다면, 전날 옷걸이에 걸어둔 상태에서 막대기 등으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털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퍼져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잭울프스킨 어피니티 여성용 재킷(왼쪽)과 남성용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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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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