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CJ오쇼핑(035760)이 30만원 벽을 넘어 주가가 연일 오르는 가운데 올해도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 CJ오쇼핑은 전일 대비 0.8% 상승한 3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31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썼다. 전날 30만원 선 위로 올라선 CJ오쇼핑의 주가는 최근 8거래일 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상승흐름을 잇고 있다.
대신증권은 상품력 개선과 함께 PB상품 판매 호조에 특히 주목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CJ오쇼핑이 미디어, 드럭스토어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로 PB(자체브랜드) 상품 개발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영업전략도 공격적이다"면서 "홈쇼핑 업계가 상품력 개선과 함께 시장 파이가 커지고 있어 수혜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취급고 증가와 매출이익률 회복으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이익 증가 추세를 이어갈 주요 변곡점인데 취급고 증가와 손익 개선은 구조적 성격이 강해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 이어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종합증권은 앞서 "PB재고 부담, SO 수수료 가 인상 가능성, 해외 자회사 손실 등의 위협 요인으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타 홈쇼핑사와의 차별화 전략인 M-커머스 및 미디어 연계 경쟁 우위, PB 경쟁 우위, 송출 수수료 부담 경감 등으로 1분기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