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봄 이사철을 맞아 건설사들의 이색 분양 마케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실 수요층 뿐 아니라 단지 인근 주민들과도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수요층의 눈높이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들도 단순히 주택을 파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한 이벤트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는 사업지의 경우 내방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사 마련에 분주하다.
실제로 사업지 주변 쓰레기줍기 등 건설사와 입주민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이벤트부터, 식료품 지급 이벤트까지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가 등장하는 추세다.
대우건설(047040)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쓰레기 줍기와 같은 캠페인 활동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고취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쓰레기 수거 캠페인
대우건설은 이달 중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 일대에 '아산 배방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최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사내 임직원들이 아산시 신정호유원지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하 2층, 지상 16~20층, 6개 동 규모로 379가구 모두 전용면적 84㎡의 단일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대 정남향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온양온천까지 연장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배방역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배방중, 배방고(2014년 예정)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실거주 요건을 자랑한다. 배방공수지구 개발계획으로 기대감과 함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농역 센트레빌'-이웃사촌 만들이 이벤트
동부건설(005960)이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 일대에서 분양 중인 '도농역 센트레빌'은 현재 '이웃사촌 만들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가족, 친척, 직장 동료, 동호회 등이 함께 '도농역 센트레빌'을 계약할 경우 계약한 고객에게 각각 계약 축하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로 많은 계약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전용면적 59~114㎡, 총 45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282가구다. 또한 '도농역 센트레빌'은 계약금 없이도 기존 주택이나 전세금만 있다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House buy House'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도입했다.
지하철 중앙선 도농역과 구리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이마트,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어 우수한 실거주 요건을 갖췄다.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사회공헌 활동
롯데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시작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견본주택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이 펼쳐진다. 3일까지 견본주택 방문고객 300명당 쌀 10kg과 라면 2박스를 화성시청 복지정책과에 기부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A28블록에 총 1416가구, 16개동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 101~241㎡의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남측으로 리베라CC 골프장과 바로 접하고 있어 명품 골프장의 경치를 안방과 거실에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역 환승시설과 인접해 광역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기흥, 동탄I.C와도 가까워 서울로 이동이 수월하다.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3.1절 행사
청약불패를 자랑하는 세종시에서는 지난 1일 모아종합건설이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청약결과 1순위 최고 1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된 1차 사업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총 40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픈날인 3.1절을 기념하기 위해 견본주택에서는 3.1절 태극기 나눠주기, 태극기와 태극문양의 페이스 페인팅을 그려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모델하우스 외벽에는 대형태극기를 달고 '대전 3.1절 자전거 대행진'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급구성은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전용 84?99㎡의 두 주택형이며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