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대·중소기업 동반무역촉진단’ 선정 발표

동반진출 방식 기업 특성 맞게 다양화

입력 : 2013-03-03 오후 2:53:30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도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정부와 대기업이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대기업의 해외인지도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대·중소기업 동반무역촉진단'을 선정·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중기청은 대·중소기업 동반무역촉진단 추진과제 중 장기사업의 동반진출 방식을 기업 특성에 맞게 다양화했다.
 
장기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전력공사와 STX그룹(STX조선해양, STX마린서비스)은 해외법인·지사의 사무공간 일부를 중소기업이 해외진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지원한다. STX그룹은 해외 물류창고 제공과 바이어의 A/S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인력활용도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도 필리핀과 중국에 상설전시장을 운영해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홍보한다. 한전은 로고(KEPCO)를 중소기업이 명함, 브로슈어, 이메일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중소기업 브랜드에 힘을 싣는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은 해외 플랫폼을 활용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를 돕는다.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 등이 활용하는 해외플랫폼의 국가 현황.
 
중소기업청은 홈쇼핑사의 현지 MD를 통해 상품성이 검증된 제품에 대해 홍보영상물 제작과 방송수수료 일부(60%, 2000만원 한도)를 제공한다. 홈쇼핑사는 재고·운송비와 같은 방송에 필요한 제반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은 상생협력의 중요한 도구로써 지속적으로 확대 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해외마케팅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문화가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공지사항 또는 중소기업 해외전시포털(www.sme-expo.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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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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