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LG화학(051910)은 4일 검소하고 건전한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작은 결혼식'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결혼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결혼 과정 전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이를 위해 오산 리더십센터와 사업장 복지관 등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결혼식 장소와 식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작은 결혼식'에 동참한 임직원들에는 전문 웨딩플래너로부터 혼수 및 예물·예단 등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출산 시 어린이집 보유 사업장에 한해 이용 우선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침체된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가 신혼여행을 국내로 가면 50만원의 신혼여행 보조금도 지원한다"며 "고위 임원들은 솔선수범 차원에서 적극적인 캠페인 동참과 함께 신청자에 한해 직접 주례를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은 "결혼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축하해 주는 것"이라며 "본질에 집중해 허례허식을 버리고 검소하게 결혼식을 치르면, 사회적으로 낭비되던 시간과 비용을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