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캡리포트)IHQ, 턴어라운드는 계속된다!

입력 : 2013-03-04 오후 4:28:20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스몰캡리포트 원문보기
 
앵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요?
 
기자: 제가 오늘 취재해온 기업은 최근 뿌리깊은 나무 착한남자 등을 히트시키 면서 주목받고 있는 IHQ(003560)라는 기업입니다.
 
지난 2002년 싸이더스의 음반, 매니지먼트, 온라인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설립됐고 200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회삽니다.
  
앵커: 엔터주다보니까 매니지먼트쪽에 사업비중이 높을것 같은데요...사업내용좀 살펴볼까요??
 
기자I: HQ는 현재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과 드라마 등 방송프로그램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입니다.
 
매출 비중은 역시 매니지먼트쪽이 상당히 큰 부부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매니지먼트 비중이 45.1%, 방송 27.6%, 디지털 콘텐트 14.5%, 예능  8.7%, 공연 2.6%, 기타 (연기자 아카데미 등 포함)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매니지먼트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엔터의 대장주라고 할 수 있는 에스엠이나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중심이고 IHQ는 00여명의 소속 연예인 중 83명이 연기자일 정도로 배우 매니지먼트 중심인 회삽니다.
  
앵커: 기존 사업외에도 영역확장 차원에서 신규사업도 진출하고 있다고 알고있는데...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HQ는 올해 음반사업부를 비롯해 게임, 패션, IT, 프렌차이즈 마케팅 과 같은 신규사업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한 종합 엔터테인먼트틀 지향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회사 방침에 따른 부분이라고 할수가 있겠습니다.
 
작년에는 전문 프로덕션인 ‘뮤직스펀지’를 인수를 했습니다.
 
드라마와 음악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미용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헤어, 메이크업,패션을 아우르는 주식회사 아이에이치큐두쏠을 운영하면서 추가적인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는 상탭니다.
  
앵커: 신규사업분야에서도 어느정도 수익을 낼지 지켜봐야될 것 같네요. 하지만 아무래도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 비중이 여전히 크기때문에 이쪽에서의 매출여부과 실적과 바로 연계될거 같은데요..작년 실적은 어땠나요?
 
기자: 지난 2006년 이후 IHQ의 실적은 계속 부진했습니다. 업계의 과당 경쟁과 함께 드라마 수요처인 방송사들의 외주제작 비율 감소때문이었는데요...
 
지난 2011년까지는 계속해서 적자 상태엿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지난해 6년만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점인데요..
 
작년 19억원대 영업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70억 9000원으로 773.9% 늘었습니다.
 
대단한 성과라고 할수가 있겠는데요. 지난 2011년부터 대작 드라마인 ‘뿌리깊은나무’, ‘착한남자’를 제작해 큰 인기를 끌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습니다.
 
뿌리깊은나무는 지난해 해외에 판매되면서 총 약18억원의 이익을 올렸고, 착한남자는 일본 등 해외시장 판매와 케이블TV재판매등을 통해 총 약 28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앵커: 작년 실적이 좋아졌다고 하니까,,올해 실적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데요..어느 정도 추정치 나오고 있나요?? 
 
기자:사실 산업의 특성 상,, 정확하게 미래 실적을 추정하기가 사실 상 쉽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사측 가이던스를 참고하면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수적으로 잡은 추청치는 작년대비 영업이익 10% 증가한 수준 정도로 금액으로는 22억원대 정도 예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IHQ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연예인들과 작가들을 기반으로 방송 제작이 본격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것으로 보이는데요.특히 실적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제작의 경우 올해도 기대를 걸어볼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난 3분기 에스엠 실적쇼크가 나오면서 엔터주 전반에 대한 실적신뢰도가 상당히 약해져 있다는 점이 문제가되지 않을까 싶은데요..어떤가요?
 
기자: 에스엠의 지난 3분기 실적쇼크가 나오면서 엔터부가 동반 폭락했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가장 큰 투자위험으로 꼽히는 전속계약금 문제와 관련해서 매우 매니지먼트사가 훨씬 유리하다는 측면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가수 중심이 아니라 연기자 중심 구조인데요
 
일단 배우 매니지먼트사는 전속계약금을 지급하지 않는 추셉니다. 미때문에 배우 매니지먼트사는 가수 기획사에 비해 느리지만 조금씩 이익 성장세 를 보인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엔터주 전반에 대한 시장신뢰도 약화가 크게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현재 주가수준과 향후 투자전략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오랜 기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엔터주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며 박스권 하단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고점 (3260원) ) 대비로 주가는 무려 40% 가깝게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이와 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놓은 상태고 또 향후 매출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 레벨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것으로 보이는데요..
 
중장기적인 투자관점에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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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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