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총재 지명자(사진) 디플레이션을 국복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지명자
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지명자는 중의원 인사 청문회에서 "현재 BOJ의 자산매입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며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행동에 나설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현재 BOJ의 총 자산매입 기금 규모는 101조엔으로 주로 일본 국채 매입에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로다 지명자가 차기 BOJ 총재로 공식 인준될 경우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조치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구로다 총재 역시 이날 "추가적인 조치는 필요하다고 본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시장 상황과 경제 동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엔화 환율은 구로다 총재 발언에 반응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오후 1시54분 현재 달러 엔 환율은 전일보다 0.64% 오른 93.34엔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