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투자증권은 5일
OCI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실적이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매수'로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30%대의 영업이익률로 6년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18.3배를 기록했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영업이익률이 10% 중후반으로 하락했고 총자본순이익률(ROE)도 8~10%대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12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에 30%를 할인한 1.1배를 적용했다.
소 연구원은 "당분간 모멘텀 부재로 인해 2013년 주당순자산가치(BPS) 3만4902원을 기준으로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리실리콘 가격의 의미있는 상승과 특수가스 가격안정화, 신규제품인 디실란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20%대를 회복하게 된다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분기 IT 비수기 속에서도 LCD와 반도체 업체들은 2분기 생산확대를 위해 특수가스 주문을 늘리고 있다.
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544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과잉으로 특수가스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원가 경쟁력이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을 막고 있다고 판단했다.
2분기 신규 제품인 디실란(Si2H6) 판매가 시작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9.2%·42.3% 증가한 703억원·117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올해 영업이익은 해외경쟁사의 공격적인 가격인하 전략으로 전년대비 13.2% 감소한 4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