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미디어그룹 트리뷴이 자사의 모든 신문을 한꺼번에 사들일 인수자를 찾고 있다.
4일(현지시간) 지난해 말 파산을 모면한 트리뷴이 발행하는 모든 신문을 매입할 대상을 찾고 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즈와 시카고트리뷴 등 6개의 신문을 발행 중인 트리뷴 미디어 그룹은 일거에 이들 신문을 매각하고 TV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트리뷴은 지난 1월 피터 리고리 전 폭스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는 등 TV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트리뷴은 현재 23곳의 TV 방송국과 Cars.com 같은 웹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는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를 발행하는 프리덤커뮤니케이션이 거론되고 있다.
애런 쿠시너 프리덤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트리뷴은 우리 사업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