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일본은행(BOJ) 차기총재로 지명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에게 일본정부와 BOJ의 공동성명에 기반한 통화정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소 다로 재무상은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총재가 무제한 금융완화에 합의하는 BOJ와 정부의 공동성명에 기반해 통화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구로다 총재는 전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는 모두 다 취하겠다"며 정부의 '아베노믹스'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아소 재무상은 차기 ADB 총재 자리에 대해서도 정부가 구로다 총재의 후임으로 적합한 인물을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로다 총재가 공식적으로 사임한 후 신임 총재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미 ADB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사임하면 바로 총재직을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