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주택연금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신규가입건수도 600건에 육박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6일 지난 2월 주택연금 신규가입건수가 599건, 보증공급액 8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주택연금 수령액이 평균 2.8%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가입건수는 지난 1월 653건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다.
보증공급액은 전달대비 9.7% 감소했지만 가입건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월평균 418건보다 약200건이 많은 규모다.
올들어 1~2월 총 가입건수는 1252건, 보증공급액은 1조71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28건, 1조4084억원에 비하면 각각 34.9%, 21.6%씩 늘었다.
이로써 주택연금 총 가입자는 1만3551건으로 늘어났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2월 주택연금 가입 실적이 줄어든 것은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2월1일부터 월지급금이 조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월 대기수요자들이 서둘러 가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시적인 현상에도 불구하고 최근 보유주택을 활용해 매달 안정적으로 노후 소득을 얻고자하는 어르신들의 문의와 신청은 지난해와 비교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연금은 보유주택을 담보로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역(逆)모기지론이다. 부부 모두 만 60세이상이어야 하고, 시가 9억원이하 주택보유자가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