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수빅조선소, 컨선 등 12억달러 규모 수주

입력 : 2013-03-06 오후 3:05:2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금속노조의 농성사태를 마무리 지은 한진중공업(097230)이 총 6억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과 LPG운반선 등을 수주했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는 최근 그리스 선사인 테크노마르로부터 6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벨기에 엑스마로부터 3만8000CBM(cubic meter·m³)급 LP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이번 계약은 옵션을 포함해 총 12척 6억달러 규모로 수빅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한진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지난 2011년에 발주된 선박보다 연료 소모량이 5~7% 절감되는 고효율 고사양의 2세대 경제형 선박이다. 가스선 또한 LNG, LPG, 중유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추진시스템이 적용돼 친환경 성능이 강화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업황 침체와 노조의 시위 등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사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수주노력을 펼쳐 왔다"면서 "최근 해외 선주사가 발주한 해양지원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국내의 벌크선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일감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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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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