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감염, 30%가 불법소프트웨어 탓

입력 : 2013-03-06 오후 3:45:40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악성 코드로 인해 피해를 볼 확률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실시한 '불법 및 해적 소프트웨어의 위험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소비자용에서는 33%, 비즈니스용에서는 3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IDC는 조사를 위해 270개의 웹사이트와 P2P 네트워크, 108개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114개 CD 혹은 DVD를 분석했다. 영국, 미국, 중국,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2077명의 일반 소비자와 258명의 IT관리자와 CIO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는 45%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78%는 웹사이트나 P2P 네트워크에서 다운로드됐고 36%는 트로이목마와 애드웨어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위장한 악성코드를 활용해 피해자의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내가거나 원격으로 감염된 컴퓨터의 마이크나 비디오 카메라를 조정해 피해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기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이러한 사이버 범죄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구매할 때 정품 소프트웨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악성코드에 대한 추가 정보와 감염 여부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센터(www.microsoft.com/secu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이트를 방문하면 악성코드가 발견됐을 때 이를 제거하기 위한 툴을 제공해 준다. 안전한 정품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정보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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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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