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프랑수와 푸로보)가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제네바모터쇼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양산형 모델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캡처는 다목적차량(MPV)과 SUV, 해치백의 디자인과 성능의 장점만을 모은 신개념 차량으로 지난 2007년 도심형 다목적 차량으로 선보인 QM5를 잇는 르노삼성의 전략 모델이다.
캡처는 최신 중량절감기술과 공기역학기술, 타이어기술 등을 탑재해 고연비와 친환경을 구현했다.
◇르노삼성이 캡처의 양산형 모델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사진제공 = 르노삼성)
두가지 색상이 혼합된 캡처의 컴팩트한 차체(전장 4120㎜, 전폭 1770㎜, 전고 1570㎜)는 16인치와 17인치의 알로이 휠을 갖추고 있어서 스포티함과 활동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캡처의 실내는 차량 개발 콘셉에 맞게 뒷좌석 앞뒤 조정이 가능하고, 트렁크 매트, 미디어 네비게이션, 르노 R-링크 멀티미디어 시스템, 서랍형 글러브 박스, 분리형 시트 커버 등을 기본 적용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캡처는 운전자의 기호에 따라 두 가지 서로 다른 색상을 선택해 루프와 차체 기둥, 나머지 부분 간의 색상대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아울러 캡처는 타이어휠 색상, 엔진덮개와 차체, 트렁크 문에 그래픽 문양을 넣고 핸들이나 내장에도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토록 하는 등 운전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했다고 르노삼성은 설명했다.
캡처는 여기에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기본으로 갖추면서도 가격은 합리적 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캡처의 인테리어.(사진제공 = 르노삼성)
푸로보 사장은 "캡처는 지난 2000년 SM5, 2002년 SM3, 2004년 SM7, 2007년 QM5 이후 6년 만에 르노삼성차에 새로 추가되는 신차"라며 "캡처는 단순 라인업 추가라는 의미 외에도 르노삼성차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다양한 기회와 가능성을 가져다 줄 보배와도 같은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차는 젊고 역동적이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캡처를 통해 라인업의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캡처는 르노함성의 내수 시장점유율 10%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5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캡처를 공개했으며, 양산형 모델을 오는 12월 국내에 출시한다.
캡처는 가솔린 사양이 먼저 출시되고, 디젤 사양은 이후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