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삼성증권은 7일 갤럭시S4의 부품 양산이 시작되면서 IT부품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스마트폰 부품 업체들이 갤럭시S4용 부품을 양산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2월중에 부품사들이 정상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면 일정 상 4월 중 정상 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출시 확산을 위해서 양산 규모는 전 버전 규모의 두배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며 "부품업체 입장에서는 월별 출하량이 크게 확대되고 제품 사이클 단축 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이폰 5의 부진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에 크게 반영됐으나 갤럭시S4 판매규모에 따라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갤럭시S3 출시 전후의 주가 흐름을 보면 PCB와 수동부품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하다가 출시후에는 카메라와 케이스 관련 주들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출시 이전에는 공급능력이 미리 확보되거나 증설이 이루어진 업체 위주로 기대감이 상승했지만 출시 이후에는 판매 증가로 공급 부족이 일어난 곳에서 매출 상승이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