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
상보(027580)는 7일 탄소나노튜브(CNT) 투명전극필름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총 10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상보는 오는 7월말까지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내 건축면적 5691.46 제곱미터(m2, 1720평) 규모 CNT 전용공장을 7월말까지 완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촌 공장은 3층 콘크리트 구조로 올 하반기부터 CNT 터치센서 월 20만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월 300만개 규모로 확대, 생산하게 된다.
상보가 투자하는 CNT 투명전극 필름은 정보기술(IT)기기의 터치소재인 인듐주석산화물(ITO)을 대체할 뿐 아니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적합한 소재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상용화할 경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보는 "CNT 투명전극 필름을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 4년 여간 총 80억 원에 이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 왔으며, 그래핀 기술을 활용해 기존보다 신뢰성을 높인 터치센서를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