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 고용지표 개선..다우, 신기록 행진

입력 : 2013-03-08 오전 6:50:4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개선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3.25포인트(0.23%) 오른 1만4329.4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9.72포인트(0.3%) 상승한 3232.09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2.80포인트(0.18%) 오른 1544.26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5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후 사흘 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이날 증시의 상승 재료가 됐다.
 
노동부가 공개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7000건 감소한 34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35만5000건을 하회하는 것으로 6주만의 최저치다.
 
전날 발표됐던 ADP의 민간 고용동향과 함께 8일 공개될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로버트 루츠 캐봇머니매니지먼트 최고투자담당자(CIO)는 "주택 시장의 개선이 고용시장의 회복까지 돕고 있다"며 "긍정적인 경제 환경은 주식 시장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하면서 미국의 노동생산성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비농업부문의 노동생산성은 전분기보다 1.9% 떨어졌다.
 
이 밖에 1월 미국의 무역 적자는 444억달러로 확대됐고, 같은 달 소비자 신용은 전달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하반기 유로존 경제가 점진적 성장을 할 것"이라며 적절한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시사한 점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 중에서도 뱅크오브아메리카(2.85%), JP모건체이스(1.20%) 등 금융주의 흐름이 돋보였다. 연준의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앞둔 기대감이었다.
 
미국 연방항공국(NTSB)은 보잉의 드림라이너 787기의 배터리 화재와 관련해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보잉의 주가는 2.49% 뛰었다.
 
미국의 종합 미디어그룹인 타임워너는 연내에 잡지 출판 부문인 타임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에 타임의 주가는 2.38% 올랐다.
 
의류 업체 갭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동일점포 매출이 3% 증가했다고 전했다. 주가 역시 4.09% 급등하며 이에 화답했다.
 
인터넷 장비업체인 시에나도 개선된 분기 실적 발표에 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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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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