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와 레노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지 4년만에 기록한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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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SA)은 '2012년 중국 스마트폰시장 조사'를 통해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7.7%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1년 12.4%로 당시 1위였던 노키아(29.9%)에 비해 17.5%포인트나 뒤쳐지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3060만대를 기록하며 2011년 1090만대에서 3배로 늘어났다.
한편 중국 업체인 레노버는 점유율이 2011년 4%에서 지난해 13.2%로 급상승하며 2위를 차지했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노키아는 점유율이 26.2%포인트나 하락하며 7위로 급락했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을 맹추격하던 애플은 지난 2011년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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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토종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화웨이(華爲)는 2011년 점유율 8.3%에서 지난해 9.9%로 상승해 4위를 차지했고, ZTE는8.4%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
애플 아이폰을 모방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小米)는 3.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