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부동산 규제 우려..대부분 '하락'

입력 : 2013-03-13 오후 4:43:08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3일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최근의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에 쉬어가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규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日증시, 상승 랠리 후 숨고르기..'하락'
 
◇닛케이225 지수 주가 차트
이날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보다 75.15엔(0.61%) 내린 1만2239.66엔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는 최근 8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했다,
 
제이슨 휴즈 IG마켓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락세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정치권에서 차기 일본은행(BOJ) 부총재 인사에 대한 견해가 엇갈린 가운데 달러·엔 환율의 상승세가 주춤한 점 역시 지수를 끌어내렸다.
 
야당인 민주당은 이와타 기쿠오 BOJ 부총재 지명자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장중 달러·엔 환율은 엔화 매수세가 유입되며 96엔선을 하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미즈호파이낸셜(-0.47%),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49%) 등 금융주가 부진했다.
 
반면 신일본제철(0.38%), 제이에프이홀딩스(0.40%) 등 철강주와 닌텐도(2.37%), 소니(1.49%) 등 기술주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中증시, 부동산 규제 우려..닷새 연속 '하락'
 
중국 증시는 닷새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63포인트(0.99%) 내린 2263.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선전시가 부동산개발업자들의 주택 가격 인상을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장사시를 포함한 지방정부의 주택공적금 대출 요건이 강화됐다는 소식 역시 긴축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다음주부터 IPO(기업공개) 심사가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신은만국증권은 "IPO 재개 등과 같은 작은 변화에도 투자자들이 움직인다"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2월 중국 철강석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보산철강(-0.61%), 우한철강(-1.42%) 등 철강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부동산 규제 우려로 폴리부동산그룹(-3.89%), 신매부동산(-1.94%) 등 부동산주와 초상은행(-1.78%), 중국은행(-0.68%) 등 은행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대만 홀로 '상승'.. 홍콩은 '하락'
 
대만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대만가권지수는 전일대비 0.80포인트(0.01%) 오른 7995.51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파이스턴인터내셔널은행(0.41%), 푸본파이낸셜홀딩스(0.59%), 대만비즈니스은행(2.81%)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난야테크놀로지(-5.74%), 윈본드일렉트로닉스(-2.17%) 등 반도체주와 차이나스틸(-0.55%), 파이스턴뉴센추리(-1.08%) 등 철강관련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10분(현지시각)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289.46포인트(1.26%) 내린 2만2601.14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신홍기부동산개발(-2.71%), 항륭부동산(-0.82%), 항기부동산개발(-0.87%) 등 부동산주와 항생은행(-0.15%), 공상은행(-1.09%), 중국건설은행(-2.2%) 등 은행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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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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