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G프로젝트' 세번째 제품인 냉장고를 출시하며 대용량 시장 선도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양문형 세계 최대 용량 901리터(ℓ)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세계 최대 용량인 910ℓ 5도어 냉장고에 이어 올해는 양문형 냉장고에서 900ℓ대 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2013년형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는 ▲세계 최대 901ℓ 용량 ▲ 1등급 에너지 효율 ▲ 쉽고 편리한 스마트 기능 ▲감성적 디자인 등이 주요 특징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870ℓ 양문형 냉장고의 가로, 세로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해 주방 가구의 변형 없이 설치 할 수 있다. 4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를 채용, 900ℓ대 대용량이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해 소비전력 29.9킬로와트(kWH)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LG만의 차별화된 기능인 '매직 스페이스'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매직 스페이스는 냉장고 안 미니 냉장고로, 신제품은 보관 용기 크기에 따라 선반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무빙바스켓' 기능을 적용했다.
공기청정기의 필터기능을 갖춰 제균에 냄새제거까지 '안심제균 플러스'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검사 공인 기관인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인증 받은 '먼지·세균·바이러스·냄새제거' 등 4단계 필터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디자인도 강화했다. 냉장고 전면 디스플레이의 상태 표시 문구를 대폭 확대해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채택해 냉장고내 조도를 밝게했다. 가격은 300만원에서 350만원대다.
◇LG전자가 출시한 세계 최대 용량의 901리터 양문형 냉장고
LG전자는 세계 최대 용량 22KG 드럼 세탁기, 에너지 최고 효율 '손연재 스페셜 G' 에어컨에 이어 세계 최대 용량 양문형 냉장고를 'G프로젝트' 3호로 내놓으며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G 프로젝트는 최고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 달성을 위한 구체화된 전략이다.
LG전자는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그레이트'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인 교감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지니어스' ▲LG 가전 특유의 탄탄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굿 디자인'을 구현한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정태 LG전자 한국 홈어플라이언스(HA)마케팅담당 상무는 "디오스 신제품은 세계 최대 용량, 고효율 리더십으로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생활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고 시장 우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