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3.86포인트(0.58%) 오른 1만4539.1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3.81포인트(0.43%) 상승한 3258.93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71포인트(0.56%) 오른 156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경제 지표 호조에 반응하며 17년만의 최장 랠리를 지속했고, S&P500 지수 역시 사상 최고가에 2포인트 안쪽으로 다가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건 감소한 33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35만건에 달할 것이란 사전 전망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것으로 2개월만의 최저치였다.
상무부가 공개한 4분기 경상적자가 1104억달러로 3분기 연속 줄어든 것도 긍정적이었다. 사전 전망치인 1128억달러와 이전치 1124억달러보다 모두 개선됐다.
지난달의 생산자물가는 0.7% 오르며 5개월만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변동성을 제외한 핵심 생산자물가는 0.2% 오르는데 그쳤다.
제프리 데이비스 리먼더 캐피탈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의 지표는 증시의 상승흐름을 부채질하기 충분했다"며 "시장이 다소 과열된 감이 있지만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휴렛팩커드(HP)가 2.86%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전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IBM도 1.76% 추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82% 올랐다.
셰브론텍사코(1.35%), 엑손모빌(0.64%) 등 정유주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1.13%), AT&T(0.71%) 등 통신주도 강세였다.
애플은 증권사 BTIG의 매수 추천에 0.97% 상승했고 남성 정장어베인 맨스웨어하우스도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에 19.09% 뛰었다.
반면 블랙베리는 전일의 급등세를 뒤로 하고 3.77% 내렸다.
온라인 서점 체인인 아마존 역시 JP모건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으로 3.4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