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5일
예스24(053280)에 대해 전자책 시장 성장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와 달리 전자책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던 큰 걸림돌은 디바이스와 콘텐츠 공급 부족이었다"면서 "최근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 확대와 전자책 콘텐츠 플랫폼 통일화 등을 통한 환경변화로 전자책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예스24의 지난해 전자책 거래매출 규모는 50억 수준으로 미미했다"면서도 "올해 전체 전자책 시장규모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전자책 매출 역시 의미있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예스24 전용 단말기 '크레마터치'의 누적 판매량은 1만3000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단말기와 콘텐츠 패키지 판매는 전자책 이용 경험을 축적시켜 수요 견인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단, 디지털 교과서의 경우 종이책이 더 적합한 학습용 도서 환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잠재적 고객군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제2 물류센터가 상반기 내에 오픈될 예정"이라며 "비용 효율화와 서비스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