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51센트(0.6%) 오른 배럴당 93.0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90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09.4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호재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호재가 됐다.
이와 더불어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16년만에 처음으로 10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간 점 역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에 비해 1만건 줄어든 33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2개월 가까이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 역시 적자폭이 전분기에 비해 1.8% 감소한 1104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맥길리안 트레이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경기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 한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빌 오그레디 컨플루언스인베스트먼트 스트래지스트도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경기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수요가 늘어날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4월 인도분 금 가격 역시 2.30달러(0.1%) 상승한 온스 당 1590.7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