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백운찬 관세청장 내정자(사진)는 금융과 세제 분야를 두루 섭렵한 실무형 전문가다. 특히 조세심판원장과 세제실장에 이어 세정일선인 관세청장까지 역임하게 되면서 세금분야 '입법, 사법, 행정' 3개 분야를 모두 거치게 됐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일선세무서 과정에서부터 세금밥을 먹기 시작했다. 이후 옛 재무부 세제실로 전입해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준비단에 사무관으로 참여했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도 근무했으며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소득세제과장 당시에 현금영수증제도 도입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근로장려세제(EITC) 추진기획단 초대부단장으로 제도 도입을 주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관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을 거쳐 조세심판원정에 발탁돼 공정심판행정 만들기에 주력했다.
이어 세제실장으로 기획재정부에 복귀한 후 경제위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 후반기 2차례 세제개편을 지휘했다.
◇약력
▲1956년 경남 하동 ▲진주고-동아대 법학과-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행시 24회 ▲국세청 진주세무서, 재무부 증권국 증권정책과, 증권발행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실(파견), 재정경제부 세제실 조세지출예산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파견, 재경부 근로장려세제추진기획단 부단장,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 기획재정부 관세정책관, 재산소비세정책관, 국무총리실 조세심판원장, 기획재정부 세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