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1980선 후반으로 밀려났습니다.
전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는 등 대외적 호재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은 상승 탄력을 받지 못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63포인트, 0.78% 내린 1986.50에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67억원, 255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588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섬유의복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은 하락했습니다.
현대차(005380)를 비롯한 자동차주가 중국내 딜러망 확장 소식과 경쟁업체 혼다의 리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4 출시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전날보다 2%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23포인트, 0.22% 오른 554.81에 마감했습니다. 3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갤럭시S4 출시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외국인의 매도가 강해졌다"며 "1960~1970선 전후로 지지력 확보를 위한 단기적 등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최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