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인터파크(035080)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흑자전환에 이은 실적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해외호텔 실시간 연동 판매 확대와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 오픈으로 투어부문의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인터파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6.2% 증가한 4542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파크INT의 쇼핑과 도서부문의 거래량은 경기부진으로 인한 전체 도서시장의 위축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다"며 "하지만, 공연(ENT)과 투어 부문은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는 투어부문의 거래량 확대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쇼핑과 도서부문의 내실 강화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영효율화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쇼핑과 도서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부문의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으며, 마케팅경쟁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던 자회사 3개 업체의 지분매각 및 피흡수 합병 등을 통해 인건비와 같은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비용효율화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검색 비교에 따른 지급수수료는 직접유입률이 높은 ENT와 투어 부문의 비중 확대로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전반적으로 비용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공권 판매에 치우쳤던 투어부문에서 호텔예약 등 비항공권의 비중확대 등 확실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투어부문은 호텔예약과 같은 비항공권의 비중확대로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며 "해외호텔 실시간 연동 판매 확대와 항공권과 호텔을 동시에 결제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 오픈으로 인터파크의 투어부문 경쟁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징검다리연휴 및 긴 추석연휴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투어 부문 매출 30% 성장에 이어 올해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돼 쇼핑과 도서부문의 성장 둔화를 충분히 상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