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파나소닉의 플라즈마(PDP) TV 사업 철수와 관련해 디스플레이·전기전자주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파나소닉은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불구하고 PDP TV가 기술·원가 등 모든 면에서 LCD TV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내년에 PDP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소현철·민정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엔화가 추가적으로 절하된다고 해도 일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생산 규모와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도저히 한국업체를 따라 잡을 수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따라서 "일본 전자업체들은 한국업체 대비 기술·가격 경쟁력이 탁월한 항공기와 자동차 산업의 부품을 공급하는 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글로벌 플라즈마(PDP) TV 시장규모는 1330만대을 기록했다. 파나소닉의 PDP사업 철수와 더불어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도 PDP TV 사업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두 연구원은 "PDP TV 대신 액정표시장치(LCD) TV로 대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LG디스플레이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LG전자도 신흥국가에서 LCD TV 확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