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강업, 코스닥 상장 재추진

입력 : 2013-03-19 오전 9:03:2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기업인 삼목강업이 코스닥 상장을 재추진한다.
 
지난 1월 공모가의 기대 수준 미달로 상장을 연기했던 삼목강업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삼목강업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자동차 서스펜션 스프링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스테빌라이저바, 링크·에어스프링·토션바 등을 개발 중으로 제품 다각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종합 서스펜션 부품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목강업은 현대기아차 그룹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3.81%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생산 대수가 많고 판매량이 많은 소형 및 준중형 차종의 전략적 수주와 수익성 높은 냉간 스프링 개발 양산으로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삼목강업 관계자는 "올해 삼목강업이 수주한 현대차 맥스크루즈 모델은 최근 레저 열풍과 맞물리면서 올 3월 출시 3일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 납품 모델인 산타페 모델 또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연초부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으로 삼목강업은 최근 일본 유명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한 견적서를 제출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해외 수주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삼목강업의 지난해 매출액 647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 15.8 % 증가한 실적이다.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이사는 "공모 자금은 보령 제 2공장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으로 종합 서스펜션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비교 회사 8개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인데 비하여, 삼목강업 희망공모가격 밴드인 3500원~3900원은 PBR 0.67~0.75배에 불과하다"며 "자동차주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공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목강업은 다음달 11일~12일 수요예측과 18일~1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내달 말 코스닥에 상장 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2억~125억원 이며, 공모 주식수는 320만주이다.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3500원~ 3900원(액면가 1000원)으로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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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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