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미약품(128940)은 ‘고귀한 생명을 위해 더 좋은 약을 만든다’는 소명의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론 그 바탕에는 ‘인간존중’, ‘가치창조’란 경영이념이 자리잡고 있다.
한미약품이 각종 의약품 지원 사업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이주아동 돕기, 북한 및 저개발 국가 어린이 돕기, 의료봉사 활동 후원 등에 땀방울을 흘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울러 보건의료계 학술 및 문화창작 지원, 한미사진미술관을 통한 사진미술 사업 등 문화예술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소외계층 돕기 ‘앞장’..‘청록회’ 30년 이상 활동
한미약품 임직원들은 소외된 이웃 돌보기 위한 봉사활동에 상당히 자발적이다. 지난 1980년 결성된 사내 여직원 모임인 ‘청록회’는 매년 분기별 1회씩 서울 송파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어르신 식사보조, 요양실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모임인 ‘한미부인회’도 2009년부터 자선바자회를 열고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한미부인회는 한미약품 공익재단인 가현문화재단과 연계해 체계적인 다문화가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미부인회와 가현문화재단은 경기도 안산 외국인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체류난민 생계비와 이주아동 보육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이주 아동들의 성장과 다문화 가정의 정착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 일회성 지원을 지양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난해 창단된 ‘이주아동 오케스트라’에 대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32년째 헌혈 캠페인..북한 수해지역 도움 ‘손길’
1981년부터 사내 캠페인으로 시작한 ‘사랑의 헌혈 운동’은 올해로 33년째를 맞았다. 매년 시무식 이후 실시하는 헌혈운동의 누적 건수는 올해까지 총 3941회에 달한다. 이를 혈액량으로 환산하면 최소 126만1120cc에 달하는데 이는 총 1만1823명에게 수혈할 수 있는 양이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헌혈증서는 백혈병재단과 한국신장학회 등에 기증해 오고 있다.
헌혈운동은 본사뿐만 아니라 연구센터, 공장, 계열사의 전 임직원들이 동참하며, 현장 영업사원들은 1월초 열리는 2박3일 간의 집체교육 시간을 활용해 참여한다. 한미약품의 헌혈 캠페인은 국내 제약회사가 벌인 최장기 공익 캠페인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북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해 영양수액제, 해열진통제 등 13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개성을 직접 방문, 전달했다.
'인류애'는 국내외를 망라한 의약품 지원사업으로 실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997년부터 어린이 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북녘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이주 노동자, 장애인, 탈북자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등 의약품이 필요한 해외 국가에 대한 직간접적 의약품 지원도 활발하다.
2010년에는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아이티에 2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수해지역 지원을 위해 영양수액제, 해열진통제 등 13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개성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이 그동안 의약품 지원 사업으로 현재까지 지원한 금액만 약 70억원에 달한다.
◇의사-시각장애인 어우러진 ‘빛의소리 나눔’ 콘서트
최근에는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현직 의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장애아동 예술교육 지원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공연인 데다 시각장애인과 현직 의사들의 협연으로 화제가 되면서 감동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현직 의사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제1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콘서트에서는 불을 끈 상태에서 연주하는 하트체임버만의 암전공연으로 ‘You raise me up’이 연주됐으며 하트체임버와 메디칼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함께 연주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박노석 한미약품 이사는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국민에게 존경받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